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경남과 경북 곳곳에서 이어진 대형산불과 관련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대국민담화를 발표합니다. <br /> <br />향후 산불 방지를 위한 당부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직접 들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[한덕수 / 대통령 권한대행] <br />존경하는 국민 여러분! <br /> <br />지난 21일 경남 산청, 경북 의성, 울산 울주 등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안동, 청송 영양, 영덕 등으로 번지며 역대 최악의 산불 기록을 갈아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산불 진화 과정에서 유명을 달리하신 네 분을 포함하여 현재 기준 총 18분이 목숨을 잃고 주민 2만3천 여명이 긴급대피하였습니다. <br /> <br />산불이 좀처럼 잡히지 않는 직접적인 이유는 간밤 내내 거센 바람이 강풍특보 수준으로 몰아친 데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내일 비가 내려 불길이 잡히기를 간절히 기다렸으나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<br /> <br />경북지역은 오늘 비 소식이 없고 27일 목요일에만 5~10mm 정도 적은 양의 비가 내리는데 그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이번 산불 이전부터 평년보다 강수량이 적은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올들어 지금까지 총 244건의 산불이 발생하였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.4배 많은 수준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약 1만 7천 헥타르 이상의 산림이 순식간에 사라져 버렸고, 주택, 공장 등 209개소가 파괴되는 등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지난 22일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며 범정부 차원의 통합적인 산불 대응에 나섰습니다 <br /> <br />3월22일 산불 경보 “심각”을 발령하였고 어제부터는 이를 전국 모든 지역으로 확대하였습니다. <br /> <br />국가 소방동원령도 발령하였습니다. <br /> <br />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관계 부처, 지방자치단체, 공공기관, 자원봉사자와 일선 현장의 이장분들까지 모두 함께 산불 진화 및 민가 주변 보호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헬기 128대 군 인원 1,144명 소방인력 3,135명, 진화대 1,186명, 공무원 등 4,652명의 가용인력을 최대한 동원해 진화작업에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또한 울산광역시, 경상북도, 경상남도 지역에 재난사태를 선포하고 신속한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경남 산청, 울산 울주, 경북 의성, 경남 하동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처럼 역대 최악의 산불에 맞서 우리가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인력과 장비로 맞서고 있으나 상황은 심상치 않습... (중략)<br /><br />YTN 박희재 (parkhj0221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50326094517976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